요리 똥 손이 양념치킨 집에서 만들기
집이 퍼스 시티에서 조금 멀다 보니, 요즘은 집에서 요리를 해보려고 노력을 한다. 요즘에는 양념치킨도 집에서 해 먹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맛이 나쁘지 않아서 자주 해 먹곤 한다. 금액도 저렴하고, 며칠 전에 네네치킨에서 사 먹었는데 약 50불 넘게 주고 사 먹었다. (양념 반+간장치킨반+칩스+음료)
역시나 양념치킨을 집에서 만든다고 한다면 준비물이 필요하지. 양념 소스도 만드는 것도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가 있다.
- 우리는 뼈 없는 거 먹어서 닭다리 살
- 우유 (우유 재워두기 하면 좋은데, 나는 패스함. 생고기는 냄새가 덜 나는 거 같았다)
- 소금 (깨끗하게 고기를 씻어서, 소금이랑 후추를 쳤다)
- 후추
- 양념장: 고춧가루, 설탕, 물엿, 다진 마늘, 간장, 애플주스 (박명수가 만든 소스 따라 해 봄), 케첩
- 튀김가루
기름의 양도 중요한 듯. 기름을 좀 많이 부어서, 기름 아깝지 않게 했더니 좀 더 바삭하게 튀겨지는 거 같기도 하답니다. 역시 치킨의 맛은 기름 맛! 요즘 에어프라이어도 안 쓴 지 오래된 거 같다. 기름이 있어야 맛있...
이렇게 기름에 튀긴 닭을 두 번 더 튀겼다. 그랬더니 바삭바삭. 신랑이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했다. 나름 행복! 시간은 좀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니 맛이 두배~ 케첩을 넘 많이 넣으면, 시큼할 수도 있어요. 사과주스도 좀 더 넣으니까 시큼한 거 같기도 하더라고요. ^^ 역시 양념치킨의 맛은 기름과 설탕의 맛~
칩스까지 함께 튀겨서 옆에 놔두니 그럴싸해 보이는 요리. 그리고 파를 총총 썰어서 올려보았는데, 은근 같이 먹으니깐 맛이 있더라. 손쉽게 집에서 만들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시길! 정말 쉬워요~
똥 손이 대충 해도 먹을만했던 나의 양념치킨 레시피
- 슈퍼에서 사 온 닭다리살 (뼈 없는 거) 씻고 난 다음 먹기 좋게 자르기
- 우유가 있다면, 우유 넣어서 재워두기 (우유 없어서 바로 3으로 갔음)
- 소금과 후추를 넣어서 버무려 놓기
- 그동안 양념장 만들기
- 양념장: 고추장 1스푼, 설탕 3스푼, 물엿 1스푼, 다진 마늘 1스푼, 고춧가루 2스푼, 케첩 0.5스푼, 사과주스 조금
- 그리고 양념장 맛을 조금 봤음.
- 치킨을 튀김가루 넣어서 버무리기
- 비닐을 꺼내서 거기에 튀김가루 넣어놓고, 약간 버무린 치킨을 비닐 속에 넣어서 쉑잇
- 치킨을 튀김
- 건져내서 또 한 번 더 튀김
- 양념장을 조금 끓임, 약간 걸쭉해지면 튀긴 치킨 투하
- 비벼 비벼 비벼서, 이쁘게 데코 하면 끝
기름 아랫부분에 엄청 무언가가 쌓일 거다. 위에 부분은 그래도 투명한 기름으로 빨리 바뀌어지는 듯.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. 저처럼 호주 촌동네에서 사시는 분들은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게 오히려 돈 세이브도 되고 편할 수도 있겠어요!
저희 집으로는 배달이 안되어서ㅠ 차로 왕복하면 약 40분이거든요.. 차가 없으면 정말 못 가는 곳이라 혼자서 가기엔 참 무리입니다. 그래서 신랑이랑 같이 가서 픽업을 하긴 했는데.. 저 왕복시간에 집에서 만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~
그럼, 다들 맛저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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